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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 여행 생각이 간절합니다. 오늘 컴퓨터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몇 년 전에 마카오 여행을 갔던 사진이 나와서 잠시 감회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의 여행은 한동안 할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작년에 다시 한번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 장담을 할 수 없네요.
마카오 배낭여행
마카오 여행을 결정했던 건 여름에 가족 모두 푸켓으로 여행을 가려고 했던 계획이 취소되었기 때문입니다. 휴가 일정을 아이 방학과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 안에 갈 수 있는 홍콩이나 마카오로 가자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홍콩을 가게 되면 왠지 쇼핑 위주가 될 것 같아 아무 정보가 없었던 마카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비행기표와 호텔부터 예약해놓고 인터넷으로 급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랬는데도 부족한 면이 있어서 아이패드에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가지고 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여행 정보들을 탐독하고 도착한 마카오는 낯설면서 친근한 이국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급하게 결정했던 무계획의 마카오 여행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보고 싶었던 쇼도 일정이 안 맞아 못 보고, 하고 싶은 걸 다 못하고 와서 나중을 대비해 자료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언제 다시 쓸까 싶어 블로그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마음 편하게 여행할 그 날을 기약하며, 차곡차곡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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