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의 본고장 전주는 유명 관광지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도 좋고,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가셔도 만족할만한 멋진 곳입니다.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전주는 맛집 탐방으로 와도 좋을 곳입니다. 도시 여러 곳에 전주막걸리 거리가 있는데 각각의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전주막걸리는 우리나라 3대 막걸리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전주비빔밥, 전주 한정식, 전주 콩나물국밥과 더불어 '맛고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주 한정식을 구성하는 '전주십미(全州十味)'는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풍성한 상차림에 놀라고, 맛에 놀라실 겁니다. 밑반찬만 먹어도 정말 맛있어서 여행으로 피곤해진 몸보신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전주의 수제 초코파이도 유명합니다. 여행 중에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맛보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전주에 가신다면 버스터미널과 관광지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전주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게 좋습니다. 관광지까지 가는 버스가 많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편리합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전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전주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으므로 이쪽부터 돌아보시면 동선을 잡기 편합니다. 또한 유료 짐 보관소가 있으니 위치를 잘 확인하고 이용하시면 좀 더 쾌적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전주 한옥마을
2. 전동성당
3. 경기전, 어진 박물관
4. 자만 벽화마을
5. 오목대
6. 전주난장
7. 풍패지관, 객리단길
8.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9.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10.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1. 전주 한옥마을
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전주 최고의 여행지인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 풍남동 일대에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이며, 전국 유일의 도심 한옥군입니다.
한옥마을 안에는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20여 개의 문화시설이 산재되어 있으며, 한옥, 한식, 한지, 한소리, 한복, 한방 등 전통적인 韓 스타일이 집약되어 있어 내국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복 대여소가 있어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명절이 아닐 때에 가장 많이 한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옥마을에서는 전통공예, 생활공예, 예술 공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전통놀이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한옥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있으니 1박 이상을 예상하고 일정을 잡으셨다면 한옥 숙소들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전동성당
한옥마을 초입에 서 있는 전동성당은 호남의 모태 본당이 된 전교의 발상지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성지입니다.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1914년 완공된 이곳은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당시 통감부는 전주에 새 길을 내기 위해 풍남문 성벽을 헐었는데 그 성벽의 돌들을 가져다 성당 주춧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동성당은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이 융합된 모습이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잔틴 풍의 종 머리는 건물 본체와 잘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성당 앞에 세워진 하얀 그리스도 상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영화 '약속', '전우치'에도 나왔던 곳으로 종교 여부와 상관없이 가볼만한곳 입니다. 미사 시간에는 성당 내부 촬영이 어려우므로 피해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 개방시간: 9시~18시 / 동절기에는 오후 17시까지 (미사 시간 제외)
- 관람료: 없음
3. 경기전, 어진 박물관
경기전은 조선이 건국된 후 태조의 어진을 모시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경기전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역사 드라마 '용의 눈물'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린', '창궐' 촬영지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코로나 19 확산세 증가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시간당 70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예약하지 않았어도 자리가 다 차지 않았다면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기전은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신성함을 표시한 하마비,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외신문, 내신문 그리고 어진을 모신 정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기전이 오랫동안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도심 속에 담긴 고풍스러운 모습과 우거진 수목 덕분이라고 합니다.
경기전에는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경기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대나무 숲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포토존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전의 태조 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건국자의 초상이라고 합니다. 진전은 어진을 봉안한 궁전을 말하는데, 경기전 안에는 경기전의 역사를 담은 어진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모사 어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기전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경기전 돌담길은 한옥마을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경기전 광장 앞에서 문화장터가 열립니다. 수공예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 관람시간 : 연중 10시~18시 / 여름 19시까지 / 겨울 17시까지
- 관람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학생 2,000원 / 어린이 1,000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입장)
- 경기전+어진박물관 해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063-282-1330)로 문의
- 어진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eojinmuseum.org/
4. 자만 벽화마을
자만마을은 이목대, 오목대가 가까우며 옥류 벽화마을과 근접해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피난민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달동네가 이색적인 여행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전주 한옥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골목길 주택 40여 채 곳곳에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갤러리 벽화를 조성해 삶과 추억이 깃듯 골목길로 재탄생했습니다. 마을의 특색을 살리면서 미관 또한 개선되어 오목대를 가는 분들이 들리는 한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와 개성이 넘치는 벽화를 배경으로 한복 차림의 사진을 찍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자만 벽화마을에서는 비빔밥 와플처럼 이색 먹거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5. 오목대
오목대는 경기전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린로에서 태조로를 따라 좌측으로 보이는 곳에 있어서 한옥마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왜구의 무리를 정벌하고, 승전고를 울리며 개선하여 개경으로 돌아갈 때 잔치를 베풀었다는 곳입니다. 오목대와 근처 이목대에는 고종의 친필로 새긴 비석이 세워져 있고, 비각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도로가에서 출발해서 돌계단으로 오르는 길과 산책로 흙길을 통해 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한옥마을 전경을 찍는 사진 명소를 원하신다면 나무 계단으로 산책로를 만들어진 길 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둘레길이 가파르지 않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곡선의 용마루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6. 전주난장
전주난장은 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온 분들이 꼭 한 번은 방문한다는 체험형 테마공원입니다. 25년간의 자료수집을 통해 3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곳으로 근대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주난장에서는 사진 찍기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소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110년 우물 체험, 냇가 빨래터 체험, 다듬이질 체험, 7080 오락실 체험, 고고장 체험, 만화방 체험 등 근대 시기에 따른 다양한 체험들이 제공되는 전주난장은 전주 가볼만한곳 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70여 개의 테마존으로 나뉘어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면 정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사실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운영시간: 평일 10:00~20:00 / 주말 09:30~20:30
- 입장료: 정상가 8,500원 / 오픈 할인가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 홈페이지: www.jjnanjang.com
7. 풍패지관, 객리단길
풍패지관(구, 전주객사)은 각 고을에 방문한 외국 사신의 숙소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위패를 모시고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린 장소였다고 합니다.
객사 주변에 상권이 발달한 데다 전주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전주 시민들이 약속을 정할 때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풍패지관 뒤편에 있는 객리단길은 작지만 다양한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모여 있어서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전주시에서는 이 지역을 내년 6월까지 특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와 행인이 뒤섞인 거리를 차도와 인도로 구분하고 전주부성 흔적길과 객리단 감성길, 객리단 보행길 등 세 가지 주제의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데, 보행환경을 개선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남부시장은 조선 중기부터 있었던 곳으로 남문의 바깥에 섰던 장의 역사를 그대로 잇고 있습니다. 시장 2층에 청년몰이 들어서면서 야시장을 운영해 활성화가 된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 축소되어 야시장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가기 전에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부시장에서는 여러 나라의 가지각색 음식은 물론, 삼겹살 김밥, 막창, 육전, 소고기 초밥, 꼬치, 아이스크림, 탕후루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피순대국입니다.
남부시장이 전통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2층에 있는 청년몰은 실험적인 가게들과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들이 모여 있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핸드메이드 제품, 제과, 음식점, 카페, 책방 등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9.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전주동물원은 1987년 6월에 개원한 곳으로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습니다. 100여 종의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계절 식물들이 자라는 도심 속의 푸른 쉼터입니다.
공간이 넓고 놀거리가 많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구경하시는 게 좋습니다. 평일날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전주 가볼만한곳 으로 추천합니다.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에서는 바이킹, 청룡열차, 전자전투기, 범퍼카, 공중자전거, 귀신의 집, 대관람차, 회전목마, 회전오리, 회전그네, 우주비행선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 기종, 3 기종, 5 기종 이용권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성인 기준 1개만 놀이기구를 이용할 경우에는 3,000원, 5 기종은 10,000원입니다.
- 이용시간: 하절기 9:00~19:00 / 동절기 9:00~18:00
- 이용요금: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홈페이지: https://zoo.jeonju.go.kr/
10.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주수목원은 전주에서 유럽식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철에 따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인생샷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핫한 관광지입니다.
한국 도로공사 수목원은 공기업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수목원으로써 비영리로 운영되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와 공간으로 나뉜 이곳은 수생식물원, 동물장, 암석원, 장미원, 어린이 식물원, 양치식물원, 들풀원, 무궁화원, 약초원, 대나무원, 남부수종원, 유리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미의 언덕인 장미원에는 하이웨이 로즈, 흰 해당화, 민생열귀 등 225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고, 9월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개화시기(6월 말에서 7월)를 맞이한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유리온실과 양치식물온실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색다른 경관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입장료: 무료
- 이용시간: 하절기 9:00~19:00, 동절기 9:00~18:00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휴원)
- 홈페이지: https://www.ex.co.kr/arboretum/
이상으로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는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계획을 짜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전주 속에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있는 정보는 차후에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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