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우리나라의 남단 중앙부에 위치한 통영은 해남, 고흥, 남해, 여수와 이어져 있으며, 바다와 작은 섬들이 어울려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역사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통영의 가볼만한곳 베스트10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통영의 이름은 이순신 장군의 수군통제사가 머물렀던 통재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옛 충무시로 다시 옮기면서 그 일대를 모두 통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을 펼치며 왜장 와키자카의 함대를 궤멸시킨 한산도 대첩이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인 통영은 또한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박경리, 윤이상, 유치환, 김춘수, 전혁림 등 다양한 예술인을 배출하여 도시 곳곳에 관련 기념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가 이중섭은 약 2년간 통영에 머물며 그의 대표작품인 '황소', '흰소' 등 약 40여 점을 그려내 미술 활동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중앙동에 있는 이중섭 거리에는 이중섭 화보판과 아트판을 설치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여행 일정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목차

1. 통영 케이블카
2. 미륵산
3. 욕지도
4. 통영운하
5. 통영 해저터널
6. 비진도, 비진도 해수욕장
7. 매물도 / 소매물도
8. 동피랑 벽화마을
9. 통영 중앙시장
10. 남망산 조각공원

1. 통영 케이블카

통영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영 케이블카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도로 올라가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탑승 시 직원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스위스의 앞선 기술을 적용하여 한국에서 유일한 2선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길이가 1,97미터로 국내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 가장 깁니다.

친환경적인 설계에 의해 중간 지주는 하나만 설치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했고, 탑승객에게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8인승의 곤돌라 47대가 연속으로 탑승객을 운항하여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관람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동안 한려수도의 빼어난 바닷가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왕복 티켓을 끊었더라도 산 정상에서 이용시간을 넘기면 걸어서 내려와야 하니 시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통영 케이블카와 연계 할인되는 곳들이 있으므로 탑승권은 다른 곳을 이용하실 때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영수증 제출 시에는 할인되지 않고 이용일로부터 2일 이내여야 합니다. 통제영, 군선, 수산과학관 이용 시 20% 할인, 통영 루지 이용 시 4,000원 할인, 통영 어드벤처 타워 이용 시 평일 3,000원 / 주말 1,000원 할인됩니다.

케이블카 이용시간 : 09:30 - 16:00 (5~8월에는 18:00, 4, 9월에는 17:00)
케이블카 이용요금 : 개인 대인 왕복 14,000원, 개인 소인 왕복 10,000원 (단체는 20인 이상 적용 할인)
홈페이지 : https://cablecar.ttdc.kr

2. 미륵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은 통영의 8경 중에 하나입니다. 통영시의 남쪽 섬인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미륵산(458.4m)의 산봉우리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수군 통제영의 봉수대 터가 남아있습니다.

943년에 도솔 선사가 창건한 도솔암, 1732년에 창건된 관음사, 통제사, 그리고 윤천빈이 산 일대에 축성한 산성과 함께 용화사 등이 있습니다. 고찰 용화사의 이름을 따서 미륵산을 용화산(龍華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미륵산은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바위굴이 있어서 명산으로의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상부역사에서 약 3분 거리에 신선대 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 한려수도 전망대, 토영항 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고, 약 10~15분 거리에 미륵산 정상인 미륵봉이 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통영시의 전경과 한려수도의 운해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입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고 합니다.

3. 욕지도

통영에는 약 470개의 섬이 있는데 행정상 산양권, 욕지권, 한산권, 사량권 네 권역으로 분류합니다. 욕지도가 속해 있는 욕지 권역은 크고 작은 156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있는 곳으로 한려수도의 맨 끝자락에 놓여 있습니다.

욕지도는 섬의 풍광이 아름답고, 다도해로 출발하는 출발지로 관광객들의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덕항에서 32Km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연화 열도의 맏형 격인 욕지도는 육지로 오는 거친 풍랑을 막아주는 고마운 섬이며 동쪽으로는 연화도, 우도, 노대도, 내초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울타리처럼 에워싸고 있어서 잔잔한 바다를 보여줍니다.

욕지면은 본래 옛 가야의 영토로 이전에는 고자미동국의 영토였으며, 6가야 중 수로의 막내 동생인 말로가 지배하던 소가야에 속하였고,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에는 독로국, 고자군 고성군 지역이었습니다.

욕지라는 섬의 지명은 불교 경전의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辱知蓮華藏頭尾問於世尊)'이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연화세계를 알고자 하거든 그 처음과 끝을 부처님께 물어보라는 뜻입니다. 욕지도 근처에는 연화도, 두미도, 세존도 등 이 구절에서 유래된 불교색 짙은 이름의 섬들이 더 있습니다.

욕지도에서는 10km 일주도로 트레킹을 할 수 있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어촌체험마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 시책사업으로 유동 다이버 낙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이빙커뮤니티센터 및 다이버 장비 구입이 완료되었고 스킨스쿠버 샵을 개장하여 천혜의 바다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으로 동호인 및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하고 신비한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동마을 인근에는 천황산 등산로가 시작되며 해발 392m 높이의 등산코스를 통해 산 정상에 오르면 욕지도를 비롯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의 삼여도, 욕지도 남쪽 유동마을 아래 산속에 노모와 중년의 딸 두 모녀가 돌을 옮겨와 깨고 다듬어서 만들어 놓은 조각 같은 조형물이 있습니다.

새천년기념탑, 덕동 해수욕장 등 빼어난 관광지가 있어 욕지 유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욕지도의 모노레일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욕지도를 한눈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모노레일은 2Km의 순환식 궤도로 천황산 정상까지 운행하며 약 16분 동안 운행이 되며 왕복과 편도 중 편리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욕지도 모노레일 이용시간 : 10:00 - 17:00
욕지도 모노레일 요금표 : 개인 대인 왕복 15,000원, 개인 소인 왕복 13,000원
욕지도 모노레일 : yokjido.ttdc.kr

4. 통영운하

통영운하가 있는 지역은 통영 팔경 중 하나로 주변의 자연과 도시의 조화된 풍광이 아름답고 배들이 물 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가는 모습을 보여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어우러진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고 있습니다.

통영운하는 길이 1,420미터 너비 55미터에 달하는 인공운하입니다. 한산대첩 당시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게 쫓긴 왜선들이 이 좁은 목에 들어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뚫어 도망쳤다 하여 판데목이라고도 부릅니다.

판데목에 운하가 완공된 것은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32년입니다. 운하 밑으로는 해저터널을 뚫어 사람들이 다니고 그 위 공중다리로는 자동차가 운행하며, 운하로는 배들이 오고 가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3중 교통로로 지어졌습니다.

해 질 녘에 풍광과 해 진 후의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통영 가볼만한곳 베스트10에 손색이 없는 명물입니다.

5. 통영 해저터널

통영 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해저터널로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관광지화 된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통영 운하를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이 터널은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입니다.

원래 미륵도는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나 도보로 왕래할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늘면서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터널 입구에 쓰여 있는 '용문달양(龍門達陽)'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 의문'이라는 뜻입니다.

통영시내 쪽 터널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는 포장된 경사로이며 약 483m 길이이고, 안쪽에 통영 관광 명소들에 대한 소개 패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제한이 없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조용한 분위기에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24시간

6. 비진도, 비진도 해수욕장

비진도 해수욕장은 통영항에서 13km 떨어진 비진리의 외항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사장의 면적이 7천 평, 길이는 550미터에 달합니다.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영 제일의 해변을 자랑하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 데다 수온이 알맞아 여름철 휴양지로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진도의 해변은 550m 길이의 천연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안섬과 바깥 섬, 두 개의 섬이 아령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해변의 앞, 뒤가 모두 바다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쪽 해변은 잔잔한 바다와 모래가 덮인 백사장인 반면, 동쪽 해변은 거친 물살과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이라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비진도 해수욕장은 국내 하나밖에 없는 양쪽이 바다인 지형이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유난히 깨끗하고 파란빛을 내는 바닷물이 마치 유럽이나 동남아의 휴양지에 온듯한 착각이 들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주변 일대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해변 곳곳에 작은 섬들과 갯바위 낚시터가 많아 해수욕과 함께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비진도로 들어오는 배를 타고 오는 길에 해금강 및 십자동굴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7. 매물도 / 소매물도

대매물도는 면적이 1,406 제곱 킬로미터로 해안선 길이가 5.5Km에 달하며 통영에서 직선거리로 27Km 떨어진 섬으로, 한산면 매죽리(每竹里)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일명 글씽이섬)으로 이루어진 3섬을 통틀어 말합니다.

1810년경에 고성에서 이주민들이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을은 서쪽과 서북부 해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섬의 생김새가 군마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마미도라 불렸는데, 경상도에서는 '아'를 '애'로 발음하기에 매물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옥하지 못한 자연환경 때문에 메밀을 많이 심어 매물도라는 설도 있습니다.

매물도의 외해는 청정지역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당금 마을에는 스킨스쿠버 체험마을도 있습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특히 절경입니다. 썰물일 때는 이 두 점이 연결되어 건너 다닐 수 있습니다.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글씽이굴은 대자연의 걸작품입니다.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 전체가 거대한 공룡이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소매물도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남매바위는 두 바위가 남매처럼 아래위로 있는 것에서 유래되어 쌍둥이 남매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8. 동피랑 벽화마을

벽화마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동피랑 마을은 통영 제일의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편에 있는 언덕에 형성된 낙후된 마을이었습니다. 원래는 마을을 철거하고 충무공의 통제영의 동포루를 복원하려 했다고 합니다.

2007년에 푸른 통영이라는 시민단체가 마을 보존과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형형색색으로 마을을 칠하고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으며 아기자기한 그림 벽화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SNS에 끊임없이 올려질 만큼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관광코스로는 중앙시장(나폴리 모텔) 까망길 동피랑갤러리 빠담빠담 드라마 촬영지 동피랑 구판장 동포루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동피랑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겼습니다. '비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인데 그 앞에 '동쪽'을 나타내는 말 중 '동'만 떼어 붙인 것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동피랑'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동피랑의 골목길은 수십 갈래로 나뉘는데, 모든 골목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9. 통영 중앙시장

통영 중앙시장은 한려수도의 관문인 통영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과 강구안 문화마을 등의 관광지와 매우 가까워서 함께 동선을 짜기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평일에 5천여 명, 휴일에는 1만여 명이 시장을 찾고 있으며, 건어물과 남해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돌문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숙소나 바닷가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도 가능합니다.

맛집들도 많은 지역이며 유명한 음식으로는 도다리쑥국, 하모회, 가을 전어회, 겨울 물메기탕이 유명하며 충무김밥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장에서 파는 시락국밥도 유명한데 뱃사람들이 즐겨먹던 국밥으로 장어 머리를 넣고 끓인 시래기 국밥입니다.

영업시간 : 08:30 - 21:30

10. 남망산 조각공원

남망산 조각공원에는 통영 8경 중의 한 곳으로 '충무공원'이라고도 불립니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공원에는 세계 10개국 유명 조각가 15명의 현대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5,000여 평의 부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어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예술적 자극과 상상력을 갖게 만드는 곳입니다. 남만산 디지털파크인 디피랑과 가까워서 같이 구경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남망산 산 꼭대기에는 1953년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거북 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의 한려수도 절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조각공원 여기저기를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안정되며 힐링을 찾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남망산 조각공원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 무료, 공영주차장은 유료
남망산 조각공원 이용시간 : 09:00 - 16:00

※ 남망산 디피랑 이용안내 : 19:00 - 24:00 / 입장료 15,000원, 통영시민은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