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동시에 조선시대 왕궁부터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전국 각지의 맛있는 먹거리가 풍성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관광하기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서 매년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는 서울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제가 경험해 보고 좋았던 기억들을 되살려 정리해 본 서울 가볼만한 곳 베스트10을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는 여행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목차
1. 남산과 N서울타워
2.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
3. 경복궁
4. 북촌 한옥마을
5. 남산골 한옥마을
6. 광장시장
7. 인사동
8. 국립 중앙박물관
9. 전쟁기념관
10. 서울숲
1. 남산과 N서울타워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는 남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TV 송출 타워인 이곳은 1971년에 완공되었고 1980년에 일반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남산을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버스나 자가용 등 차량을 이용하거나 남산의 계단을 도보로 가는 방법,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 근처에 살아서 매주 주말에 가족들과 장충동 계단 코스로 정상에 가곤 했습니다. 요즘은 남산 둘레길이 우레탄 바닥이어서 걷기가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남대문 쪽에서 남산으로 오른다면 좀 멀긴 해도 잘 정비된 남산 성곽길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백범광장과 남산도서관, 드라마로 유명해진 일명 삼순이 계단을 거쳐서 남산 팔각정까지 올 수 있습니다.
예능 무한도전에서 남산과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추격전과 다양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이곳은 한류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외국에서 지인이 방문했을 때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남산에 갔다가 케이블카를 처음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N서울타워 4-5층 전망대를 구경하려면 입장요금을 내야 합니다. 위층은 예약 위주로 운영되는 고급 식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일제면소, 엔그릴, 한쿡, 더 플리이스 다이닝, 엔타라스 N버거, N스위트바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저녁에 방문한다면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연인,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며,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지기 1시간 전쯤에 가면 낮과 밤의 서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전망대 입장료 : 대인 16,000원, 소인 11,000원(13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소인요금)
- 관람시간 : 전망대 10:00 - 23:00 / 토요일 10:00 - 24:00
- 홈페이지 : http://www.nseoultower.com
2.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은 서울을 대표하는 궁궐 중 하나로 서울시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초기에 월산대군의 집으로 지어졌는데, 임진왜란 이후에 경복궁이 불에 타서 파손이 되자 선조가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사용하면서 궁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는데 일제에 의해 고종이 물러나고 덕수궁(德壽宮)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덕수궁 입구에서는 매일 3회에 걸쳐 왕궁 수문장 교대식이 행해집니다.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궁성문 개폐 의식, 궁성 수위의식, 순라의식 등을 바탕으로 시행되므로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30분에 맞춰 가시면 좋습니다. 덕수궁에서는 수문장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으며, 전통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변수가 있으므로 방문 전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은 궁궐도 유명하지만 뒤편의 돌담길 산책이 더 유명합니다. 저는 학교가 이 근처여서 3년간 매일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습니다. 다닐 때는 일상적인 풍경이어서 아름답다는 것을 잘 못 느꼈는데, 졸업하고 나중에 다시 가보니 그때는 학업에 지쳐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에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을이면 낙엽이 가득해서 우수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정동 교회에 '광화문 연가'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런 아름답고 쓸쓸한 느낌이 노래에도 담겨 있습니다.
- 관람시간 : 09:00 - 20:00
- 입장료 : 만 25세 - 만 65세 : 1,000원 / 그 외 : 무료
- 홈페이지 : http://www.deoksugung.go.kr
3. 경복궁
사적 제117호로 지정된 경복궁은 5대 궁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건축미를 자랑하는 조선궁궐입니다.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서 지어진 경복궁은 동궐(창덕궁)이나 서궐(경희궁)에 비해 위치가 북쪽에 있어 '북궐'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즉위식을 가진 왕들을 보면 제2대 정종, 제4대 세종, 제6대 단종, 제7대 세조, 제9대 성종, 제11대 중종, 제13대 명종 등이 있습니다.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각종 즉위식을 거행했던 왕실의 행사장이었으며, 국보 제224호 경회루는 조선시대에 연회를 하던 곳입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로 경복궁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경복궁은 방문 1순위로 꼽힙니다.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는 매일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수문장 교대 의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회루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이기 때문에 일반 관람객에게는 개방되지 않습니다. 특별 관람을 신청한 경우에만 경희루 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경봉국 및 칠궁에서 '해설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코로나 19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는 잠정 중지된 상황입니다.
- 관람시간 : 09:00 - 18:30 (종료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다름) / 매주 화요일 휴궁
- 관람요금 : 만 25세 - 만 64세 3,000원. 그 이외의 나이는 무료. 장애인, 유공자, 한복 착용 시 무료
- 경복궁 홈페이지 : www.royalpalace.go.kr
4.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북촌 북촌 한옥마을은 한옥 밀집지역으로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입니다.
지리적 환경 때문에 전통한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많은 골목길이 6백 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옥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옥 문화센터와 한옥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한옥 음식적에서는 전통음식과 전통다과를 먹으며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을 위해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조용히 여행하는 매너 있는 침묵관광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무단침입, 무단 촬영 등은 삼가 주시기 바라며, 일요일은 골목길 쉬는 날이니 일정을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입장료 : 없음 / 입장 허용시간 : 10:00 - 17:00 (주중, 토요일)
- 대상지역 : 북촌로 11길 일대 약 100m 구간
- 북촌 한옥마을 홈페이지 : https://hanok.seoul.go.kr
5.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필동의 남산골 공원에 있는 한옥마을은 1989년 남산골의 제모습 찾기 작업으로 제각기 흩어져있던 5채의 전통가옥을 이전하여 마을을 조성하여 1998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한옥 내부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안쪽은 보지 못하지만, 남산골 한옥마을은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정취를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충무로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복 입기, 전통 다례, 대나무 활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유료 체험이 가능하며, 한국의 전통 혼례식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유튜브에서는 전통 혼례 영상, 달집 태우기, 전통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의 남산은 옛 이름을 '목멱산'이라고 하였으며, 도성의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경치가 아름다운 이곳에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화로 화답하는 풍류 생활을 했습니다.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을 현대의 우리가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입장료 : 무료
- 관람시간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전통정원은 24시간 개방함
- 홈페이지 : http://hanokmaeul.or.kr
6.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다녔던 곳입니다. 이곳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서울 도심에 있는 한국 최초의 시장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서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3대 시장으로 꼽혔던 배오개 시장은 1905년에 동대문 시장이라는 이름을 거쳐 1960년대 이후부터 광장시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청계천 3, 4가에 있던 광교와 장교에 위치한다고 해서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층에는 저희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는 녹두빈대떡과 마약김밥, 잡채 등 군침도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2층에는 한복이나 침구 같은 혼수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수입 구제 상가에서는 빈티지 아이템들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영업시간 : 먹자골목 10:00 - 23:00, 연중무휴 / 일반시장은 매주 일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www.kwangjangmarket.co.kr
7. 인사동
인사동은 일제강점기 말부터 골동품 상가가 밀접해 있었던 지역입니다. 지금은 골동품상을 중심으로 화랑과 갤러리, 전통 맛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고 있는 장소입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골목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있어서 자신만의 인생 플레이스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연중무휴 전시회가 있어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인사동은 독립선언 유적지, 박영효 대감댁의 터, 이완 장군의 집터, 삼일운동의 기념비가 있는 승동교회, 이율곡 선생님의 집터 등이 모여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인사동 쌈지길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매력적인 수공예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8. 국립중앙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으로 규모로만 따지면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박물관입니다. 2005년에 용산으로 이전하여 개관했습니다. 본관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상 1층, 지상 6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으며 3층은 중·근세관/선사고대관/기획전시실 , 4층은 서화관/기증관, 6층은 조각·공예관/아시아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촌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의 장소입니다. 외부에는 공원과 조각 조형물 등이 있으며,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별전도 매 주기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전시관이 있으니 컴퓨터로 미리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입장료 : 무료, 일부 기획전시는 유료 / 주차료 : 기본 2시간 2,000원, 추가 30분당 500원
- 관람시간 : 10:00 - 18:00
- 홈페이지 : https://www.museum.go.kr
9. 전쟁기념관
용산 전쟁기념관은 5천 년 대한민국 역사에 있었던 모든 전쟁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대한민국 유일의 전쟁사 종합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을 지켜온 항쟁과 전쟁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1994년에 개관하여 옥내 전시실은 호국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 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 발전실, 대형장비실 등 6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외 전시실에는 거북선과 전투기 등 대형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외세의 침략을 무수히 받았는데, 과거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선조들의 희생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유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2시간 이내 4,000원, 추가 30분당 1,500원
- 관람시간 : 09:3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연휴에 포함되면 연휴 다음날 휴관
- 홈페이지 : http://www.warmemo.or.kr
10. 서울숲
서울숲은 조성부터 운영까지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원으로 200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의 4가지 특색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체험학습원에는 지킴이 숲과 곤충식물원이 있으며, 곤충식물원 2층에는 나비정원이 있습니다. 서울숲은 연중무휴, 24시간 열린 공간이지만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사슴우리, 보행 가교, 커뮤니티센터, 방문자센터 등 일부 시설은 각각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공원이 매우 크며, 사슴이나 토끼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울창한 나무와 연못을 보면서 산책하기에도 제격이 애견인들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서울숲은 애견 동반 산책이나 피크닉이 가능하니 반려동물이 있는 분들이라면 목줄과 입마개, 물, 간식, 배변봉투 등을 잘 챙겨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대부분 만차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주차는 수원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 입장료 : 무료 / 무선인터넷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 관람시간 : 매일 24시간 개방함.
- 홈페이지 : http://seoulforest.or.kr
코로나로 인해 멀리 여행을 계획하기 어려운 요즘,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속 장소 중 한 두 곳으로 간단한 당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역수칙으로 인해 원래 진행되는 행사들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서 변경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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